전화상담 네이버 톡톡 카톡채널 블로그 오시는길
전화상담 톡톡상담 카톡채널 블로그 오시는길

치료 STORY

부산 현신경과의원, 신경과 개원 1개월 차 원장의 솔직한 이야기

작성자: hyuncln 님 작성일: 2024-04-24 16:16 조회: 712회

안녕하세요. 현신경과의원 원장 김현우 입니다.

 

부산 연산동에 현신경과의원이 문을 연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하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진료를 보다 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신경과 원장으로서 그 동안 느꼈던 몇 가지 생각들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story-1.jpg


1. 신경과 질환을 아직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십니다.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수면 무호흡, 치매 등의 질환이

신경과에서 전문적으로 보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과에서 진료받고 있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검사 비용을 많이 쓰는 것뿐만 아니라

검사 이후 처방받은 약을 오랫동안 약을 먹어도 질환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제야 검색을 통해 본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볼 때면

참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story-2.jpg

 

코골이 수술까지 했는데 효과가 없다고 하시거나 양압기가 안 맞아서 못쓰겠다고 오시는 분들,

불면증도 원인도 찾지 못한 채 수면제만 드시다가 질환이 진행된 한참 뒤에 오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편두통의 경우도 약물치료 전략이 중요한 질환인데도 진통제를 아무렇게나 사서 드시다가

약물 과용두통으로 넘어가서 만성 편두통을 계속 달고 사시는 분도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환자분들을 마주할 때마다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신경과 의사를 만났더라면 돌고 돌아 지금까지 불편을 겪지 않으셨을 텐데,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story-3.jpg

 

 

2. 어떤 병원에 가야 할지 몰라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신경과 병을 가지고 계시면서도

어느 병원을 갈지 몰라 증상이 심해져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의료진이신 분들조차 '신경과'에 내원해야 한다는 것을 모른 채 한참 동안 증상을 방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후 저희 병원에 내원하여 올바른 검사를 통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신 이후

'신경과'가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 곳인지 제대로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연산동에 현신경과를 개원하며 저 또한 깨달았습니다.

신경과가 도대체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 과인지 모르시는 분이 적지 않으셨으며

심지어는 신경외과, 정신과와 혼동하는 분들이 많은 현실을 말입니다.

 

story-4.jpg

 

환자뿐만 아니라 병의원 관련 업체에서도

'신경과'를 혼동하여 타과 진료 명에 잘 못쓰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경과 의사들 반성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신경과의 역사가 이제는 수십 년이 넘어가는데도

아직도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

물론 학회 차원의 홍보도 필요할뿐더러

신경과 전문의인 나부터도 적극적으로 신경과 진료 항목을 알리는 데에 힘을 많이 써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story-5.jpg

 

 

 

3. 환자분들께서 약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고 계십니다.

 

증상과 질병에 맞는 약물을 적절하게 처방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겠지만, 불필요한 약들은 잘못 처방받아 오래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병원들이 환자 한 명 한 명을 보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증상이 있으면 약을 계속 추가해서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으로 인해서 부작용이 생기고

그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또 약을 쓰게 되며 좋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곤 합니다.

신경과이다 보니 아무래도 고령의 환자분들이 많아 현재 드시고 있는 약을 파악하는 시간만 해도

아주 오래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신경과 개원 후 상담을 진행하며 내원하신 환자분께서 너무 많은 약을 드시는 데다가

불필요한 약이 많은 상황이면 약을 최대한 정리해 드리고 있는 상황이나,

15~20알씩을 수년 동안 계속 드시고 온 분들을 볼 때면 굉장히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story-6.jpg

 

또한 불면증으로도 인해 평소 정말 많은 약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학교수로 있을 때 접하는 환자들보다

외래 환자분께서 더 많은 약을 드시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자기 전에 10알씩 드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날 17시간을 잠들었다 오시는 것을 보며 연산동에서 신경과 전문의로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와드림으로써 약물 복용 횟수를 줄이고, 수면 장애를 제대로 개선하셔서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개원 전 했던 다짐과 약속에 실천으로 답하는 의료진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story-7.jpg

 

4. 상담 과정에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원 후 제가 느꼈던 가장 감사했던 점은,

여유 있을 때 오랜 시간 동안 환자분들과 상담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학병원에 있을 때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환자를 봐야 했고

중한 환자들에게 아무래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기 때문에

환자 한 분 한 분께 지금처럼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금 '현신경과'에서는

환자분들께서 직접 겪고 계신 '질환'과 '삶'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story-8.jpg

 

대학병원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해서 진료시간이 너무 길어진다고

간호사 선생님들께 "환자분 좀 보내주세요~"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는데​

현신경과 개원 후에는

상담 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어 환자분의 이야기를

더 시간을 내어 귀 기울여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경로로 저희 병원을 알게 되셨고, 또 현신경과에 대한 믿음으로

먼 곳에서도 기꺼이 발걸음해 주신 것이 참 감사한 요즘입니다.

저희 병원에 개원 한 달 만에도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좋은 환자분들께서 저와 저희 신경과에 가져주신 '신뢰'인 것 같아

스스로 참 복받은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story-9.jpg

 

5. 어떻게 하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이 즐겁고 보람됩니다.

매일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고민하면서도

매 순간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 것은

"현신경과가 앞으로 어떤 도움을 더 드릴 수 있을까?"

하는 물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의학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이러한 지식들을 공유하는 것도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지금은 저를 믿고 찾아와주시는 환자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도움이 될지,

어떤 치료를 해야 저렴한 가격으로

더욱 큰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훨씬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story-10.jpeg

 

병원을 하면 경영인의 마음으로 단단히 정신무장을

해야 한다는 선배, 동료들의 조언이 많았습니다.

아직 한달 조금 넘은 지금 생각으로는,

병원과 의원은 물론 의료 서비스업이지만

더 좋은 만족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환자 한 분 한 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치료를

도와드리는 것이 의원의 본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직원들과 함께 만들고 싶어 했던 병원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있는 요즘입니다.

세 달, 일 년, 10년이 지날 때 마다 더 좋은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는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찾아와주신 많은 환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그분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산 신경과 잘 보는 곳",

"부산 신경과 추천" 하면 항상 현신경과의원이

머릿속에 떠오를 수 있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신경과 개원 한달 차,

생각한 것보다 더욱 값지고 보람되는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 가져주신 신뢰에

결과로 보답할 수 있는 현신경과가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