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뇌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운동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근육 경직, 고정된 자세, 움직임의 느림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증가하며, 정확한 국내 통계 자료는 없으나 인구 1,000명당 약 1~2명 정도의 비율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초기에 신경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면 상당 기간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므로 빠른 검사가 중요합니다.

본태떨림은 가족 중에 비슷한 양상의 떨림증 환자가 있을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자세를 취할 때 양쪽 팔 부위에 약하게 나타나며, 몸을 움직이거나 물체를 잡으려 할 때 떨림의 강도가 더 심해집니다.

대부분 팔이 안과 밖으로 돌아가거나, 굽혔다 폈다 하는 모양으로 떨림이 생기지만, 떨림이 심해지면 가만히 있을 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파킨슨병이나 소뇌 기능 이상 및 다른 신경학적 증상 없이 원인 불명으로 전신에 나타나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특정 뇌질환이 동반되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파킨슨병 및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일 수 있으므로 정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소뇌위축증은 뇌의 한 부분인 균형을 담당하는 소뇌가 쪼그라들면서 운동기능의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대표적인 운동장애 뇌질환입니다.

소뇌는 우리 몸의 균형형을 잡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신체 각 기관이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조화로운 운동이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거나 균형을 잡을 때 없어서는 안되는 부위입니다.

이러한 소뇌에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경우 운동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소뇌위축증은 연령과 무관하게 발생하고 선천성도 있지만 가족력이 없는 퇴행성 환자도 많습니다.